[여장소설 28] 여장남자, 친구의 딸에게 성욕을

나는 여장취미를 가진 50대 중반의 남자다.
지인의 딸 결혼식에 다녀왔다.
원래는 같은 동호회 사람 4~5명 정도가 함께 갈 예정이었으나, 다들 약속이 있어서 나와 모임에서 가장 어린 친구 둘만 갔다.
그런데…
단 둘만 간다는 가벼움 때문이었을까?
나는 내 안의 여장 욕구를 이기지 못 하고 부분 여장을 하고 갔다.
부분 여장이란 몸의 일부에 여자의 물건을 착용하는 것이다.
바지 안에 여성용 속옷을 입고 갔다.
청첩장에 인쇄된 신부의 웨딩사진을 보자 갑자기 신부의 첫날 밤 모습이 떠올랐고 하얀색 웨딩속옷을 입은 신부의 아리따운 모습이 그려졌다.
그래서 집안 비밀 장소에 숨겨 둔 신부용 웨딩속옷(가터벨트가 포함된)을 바지 안에 입고 결혼식장에 갔다.
가는 내내 바지 안은 온통 흥분상태에 있었다.
여장남자는 이렇게 여자 속옷 하나만으로도 흥분에 빠진다.
신부용 웨딩속옷 같은 조금 특이한 속옷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결혼식 내내 신부의 얼굴과 몸에만 시선이 갔다.
그리고 신부의 첫날 밤 모습.
저 신부도 지금 내가 바지 안에 입고 있는 웨딩 속옷을 입고 신랑을 맞이하겠지?
아!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머릿속은 온통 신랑과 신부가 함께 침대에 뒤엉켜 있는 모습뿐이었다.
함께 간 젊은 친구와 마주 앉아 밥을 먹으면서도…
만일 내가 여자로 태어났다면 이런 멋진 친구 품에 안겨 여자 짓을 할 텐데…
오늘 본 신부처럼 예쁜 모습으로 결혼식장에 설 텐데 라는 생각을 했다.
나이 50이나 처먹은, 더구나 직업이 학생을 가르치는 대학교수가 이런 생각을 했다.
여장에 미치면 대학교수고 뭐고 없다.
밥을 먹는데 신부가 신랑과 함께 인사를 왔다.
화장한 신부의 얼굴과 깊이 파인 가슴을 보는데 또 어찌나 흥분되던지…
친구의 딸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한다.
미친 놈.
결국 끓어오르는 성욕을 참지 못하고…
그 길로 화장실로 가 바지를 내리고 입고 온 웨딩속옷을 어루만지며 자위를 했다.
신부의 첫날 밤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음..아..
친구의 딸이 내는 신음 소리도 흉내냈다.
오빠. 너무 좋아. 거기…거기 해줘요.
여장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답이 없다.
정말 한심한 사람들이다.
멸종시켜야할 바퀴벌레 같은 존재, 정말 쓰레기 같은 존재들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어떻게 친구의 딸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한단 말인가?
개새끼라는 욕을 들어도 싸다.
나는 정말 나쁜 놈, 미친 놈이다.

여장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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