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45] 가슴 두근거리던 그때

주말에 혼자 집에 있다가 든 생각. 시내나 한 번 나가 볼까? 목적은 여장용품 쇼핑. 기회가 되면 하나 사오자. 여장 용품을 사러간다는 설레임. 속옷가게에서의 설레임, 화장품가게에서의 설레임, 신발가게에서의 설레임. 오늘은 신발가게부터…
게이

[게이소설 23] 동성애 용어-땟짜와 맛짜 (탑과 바텀)

‘땟짜(탑)’는 항뮨성교에서 남성 역할을 하는 동성애자이고, 반대로 ‘맛짜(바텀)’는 여성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거의 일반 남성과 다름없는 남성성을 보여야 탑으로 인정하지, 여성성이 다분하면 바텀들은 콧방귀를 뀌며 그런 탑과 관계를…

[여장일기 44] 트럭 아저씨와

업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에 들어가기엔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골목길로 들어서려는데... 평소 못 보던 트럭 한 대가 서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트럭 안에 사람이 자고 있는 것이다.…

[여장일기 43] 여유증, 시씨에겐 축복

여유증, 12살 때부터 가슴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꽉 찬 A컵이네요. 남잔데 브래지어를 해야 할까요? A: 여유증, 시씨한테는 축복인데... 너무 부럽네요. B: 남자도 브래지어 차면 예뻐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남편

[크로스드레서소설 21] 남편은 여자옷 중독자

이태원 게이바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온 세상이 떠들썩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 떠들썩함의 이유는 단지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었다. 꼭 그곳이 아니더라도 코로나 확진자는 이미 세상 여기저기서 출몰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번…

[여장일기 40] 뚱시디도 괜찮다면

내 나이는 27에 몸무게는 83, 살을 빼고 싶지만 이미 길들여진 생활 습관으로 쉽지가 않다. 이미 트젠 성향으로 진단받았지만, 현실적으로는 비용이나 여러 측면에서 시디로 사는 걸 선택했다. 혹시 뚱시디도 괜찮다면 노력하는…

[여장일기 39] 나쁘고 못 된 오빠

나는 참으로 나쁘고 못 된 오빠다. 나에겐 여장하는 취미가 있고 여장한 채로 야동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일본 야동에는 정말로 다양한 생김새의 여성들이 나오는데, 어느 날 내 여동생과 매우 비슷하게 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