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349] 패싱당한 기분

여폼으로 집 앞까지만 산책하고 왔어요. 사실 집 앞까지도 아니고 다른 동까지만... 사람들 몇 명이 모른 채 그냥 지나가서 은근 좋았어요. 패싱당한 기분? 이래서 외출하나 싶어요. 지금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떨려…

[여장일기 347] 다음의 한 시디카페

다음의 한 시디카페에 10년째 가입 중이다. 글은 거의 쓰지 않고 감상만 하고 있다. 하지만 매일 올라오는 모든 사진과 글을 읽는다. 10년간 보면서 느꼈던 점이... 다 늙는구나. 예전에 나름 예뻤던 시디들이…

[여장일기 346] 아랫도리가 오글거려

홀복을 샀다. 말이 홀복이지 술집 여자들이 입는다는 그 옷. 집에서만 입어야 한다는 게 너무나 아쉽다. 오프숄더에 반짝반짝 미니 원피스. 이대로 업소에 출근해 술 시중 들고 싶다. 아...생각만으로도 아랫도리가 오글거린다.

[여장일기 345] 씨씨의 첫 경험

첫 경험. 나는 오늘 씨씨로서의 첫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내 아랫도리가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내 엉덩이를 더듬는 손길! 나는 그분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온몸에서 이유 모를 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