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추가 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옆집에 사는 수지 누나가 저를 롯데리아로 불렀어요.
누나가 햄버거를 사줘서 맛있게 먹었어요.
햄버거를 다 먹고 난 후 누나가 제게 줄 선물이 있다며 자기 집에 가자고 했어요.
평소 저는 수지 누나를 좋아했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 없이 기분 좋게 누나를 따라갔어요.
“너에게 줄 선물은 옷이야.”라고 말하며 누나는 제게 쇼핑백 하나를 건넸어요.
그리고 제게 옷을 모두 벗으라고 했어요.
그리고 쇼핑백 안에 있는 옷을 입으라고 말한 뒤 누나는 잠시 방을 나갔어요.
그런데 이상한 건 방을 나가면서 누나가 제가 벗은 옷을 모두 가져갔다는 사실이에요.
‘옷은 도대체 왜 가져가는 거지?’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저는 알몸인 상태였기에 일단은 쇼핑백 안에 들어있는 옷을 입어보기로 했어요.
쇼핑백을 열어보니…
그 안에는 핑크색 줄무늬 원피스와 보라색 팬티 그리고 브래지어와 같은 여성용 옷뿐 아니라 생리대와 기저귀, 딸랑이 같은 아기용품도 들어있었어요.
제가 어찌할 줄 몰라 머뭇거리고 있는데 누나가 다시 들어왔어요.
나는 “누나, 이게 다 뭐예요?”라고 물었어요.
누나는 다정했던 조금 전의 목소리와는 다른 말투로…
“잔말 말고 어서 입어!”라고 말하고는 손에 들려 있던 옷을 제게 보여주었어요.
손에는 방금 벗었던 제 옷이 팔다리가 잘려진 채로 있었어요.
그리고 누나가 다시 제게 했던 말에 저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어요.
“어서 입어! 안 입으면 죽는다.”
그렇게 저는 누나가 건네준 여자 옷을 강제로 입어야만 했어요.
아름다운 공주풍의 옷이었고 그렇게 저는 여장하는 남자, 보추가 되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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