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

[여장소설 50] 녀석의 다리에는 검은색 밑트임 망사 스타킹과 하얗고 예쁜 끈팬티가

이 글의 두 번째 이야기
우리는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기로 했다.
남자 둘이 만나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그것도 비슷한 연령대도 아니고 띠동갑.
결국, 내 차로 드라이브하면서 이야기하다 강남에서 일산 찍고 턴,
다시 성산대교 부근 한강 둔치 주차장까지 가게 되었고 캔 맥주를 마셔가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긴 시간,
굉장히 조심스럽게 머뭇거리면서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녀석은 여자가 되고 싶다고 했고 자신의 성향은 시디라고 했다.
완전 풀업은 몇 번, 아직 트렌스젠더까지는…
대충의 이야기가 그랬고, 내 눈치를 많이 보는듯해서 나도 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려서부터의 관심사, 지금 즐기고 있는 것, 해보고 싶은 것, 이런저런 이야기 등 대충 거의 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스타킹과 여자 다리, 발에 펫티쉬 성향이 있었다. 중학생 때쯤인가? 집에서 누나들의 물건을 가지고 놀면서 스타킹을 신어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훅 빠져 버렸다는…)
그렇게 이야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
녀석은 갑자기 뒷자리 (카니발 중간자리)로 옮겨 앉더니 마치 기뻐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신발과 바지를 벗었다.
나는 운전석에 앉은 채 뒤돌아보았고, 그 모습은 지금도 완전 생생하게 떠오르며 내 일생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나는 녀석에게 뭐하냐고 물으면서도 녀석의 행동에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 주시하고 있었고 녀석의 다리에는 검은색 밑트임 망사 스타킹과 손바닥보다 작은 하얗고 예쁜 끈팬티가 입혀져 있었다.
아예 나올 때부터 바지 안에 입고 나왔던 것이다.
어두워서 또렷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내 눈에는 완전한 광채, 그 자체였다.
녀석은 귀엽고 예쁘고 날씬한 다리를 가졌다.
손과 발은 곱게 자라서인지 엄청 보드랍고 내가 보기에 키는 170이 안 되는데 굳이 171이라고 발끈했고,
얼굴은 갸름하고, 평균보다 잘 생겼고, 학교에서 방송문예 학관가?
거기서 분장을 배우고 있어서 화장이 완전 예술이고, 화장과 업을 하면 완전 여자가 된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나보고 자기 쪽으로 오라고 해서 뒤로 넘어갔는데 갑자기 내게 확 안기면서 자꾸 안아달라고 했다.
그런데 화장을 안 한 상태라 (스타킹은 신었지만) 그냥 남자끼리고,
마치 동성애 같아서 조금 꺼려지기에 그냥 다리만 쓰다듬어 주면서 머뭇거렸다.
하지만 녀석은 자꾸 안아달라고 보채며 키스하려고 하는데 왠지 좀 싫어서 조금 피했더니…
내 손을 자기 팬티 위로 끌어당겨 놓고 한 손은 윗옷 안쪽으로 집어넣어 가슴에 닿게 하더니 또 만져달라고 했다.
그때 나도 모르게 서서히 흥분되면서 녀석이 원하는 곳을 만져주기 시작했다.
녀석의 그것은 작고 귀여웠다.
흥분해서 부풀기는 했지만 정말 잘 못 태어난 남자의 크기였다.
나는 이제 흥분을 감출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아랫도리가 팬티 안에서 굉장히 불편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바지 안에 손을 넣고 편하게 정리하고 싶었는데 왠지 녀석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꾹 참았다.
나는 녀석의 작은 팬티 안에 있는 그 작고 귀여운 녀석을 꺼내 계속 손 운동을 해줌과 동시에 다른 손으로는 녀석의 작은 젖꼭지를 어루만져주며 녀석을 미치도록 흥분시켰다.
당시 엄청 바빴던 기억이…
(차 밖을 살피랴, 흥분하는 녀석 구경하랴, 양손은 뭐 따로 놀고…)
나는 차 안에서 내가 즐길 때 사용하던 힐 두 켤레를 뒷자리로 넘어가 트렁크 쪽에서 가져와 녀석에게 신겨주었다.
왠지 스타킹 신은 발도 남자 발치곤 자그마하고 귀여웠지만 그래도 힐을 신으면 더욱 여성스러울 것 같아서 하던 행위를 멈추고 잽싸게 가져왔더니 녀석은 처음엔 의아해하다가 힐을 보더니 마냥 좋아하며 신었다.
사이즈는 250이고 나한테는 굉장히 꽉 끼던 거였는데 녀석에겐 아주 잘 맞았다.
이제 녀석은 아예 시트 위에 누워버렸고, 나는 앉은 자세로 녀석의 섹시한 발등과 종아리, 그리고 무릎과 허벅지 순으로 애무해주었다.
녀석의 그것을 입에 넣고 싶은 충동이 갑자기 생겼지만 참았고 계속 입과 혀로 그의 발등과 다리만 핥고 빠는데…
더욱 좋았던 건 녀석의 다리와 발에서 나던 향기로운 스킨 냄새였다.
평소 이렇게 바르고 다니는지는 몰라도 거부감을 없애줘서 좋았다.
(그날 이후 나 역시 샤워 후에 발이랑 다리에 아내가 쓰는 전용 로션으로 마사지를 하곤 하는데 손과 발, 다리가 부드러워지고 좋다. 아내는 그런 나를 조금 이상하게 보기는 하지만 설마 이렇게 깊은 사유가 있는지는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녀석은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는지 누워서 허리를 활처럼 휘고 펴고를 반복하면서 다리에다 빠짝 힘을 주곤 했다.
나는 괜히 약을 올리고 싶은 생각에 녀석이 절정에 이르기 전에 멈추고, 다시 플레이하고를 반복하다가 더는 행위를 발전시키지 않고 진정시키고 있는데 녀석은 왜 그러냐면서 아예 오늘 일을 내려고 작정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래서 나는 내 속마음을 솔직히 말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남자 얼굴 맞대고는 좀 싫고… 여자 느낌 좀 나면서…
그랬더니 녀석이, 그럼 빨리 자기 집으로 가자고 했다.
자기 차 안에 업도구가 있는데 그걸 가지러 가자고.

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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