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145] 시디는 시디로 살아가는 게

몰래 여장하는 걸 들켜서 아내한테 아웃팅 당했어요.
-이왕 아웃팅 된 거 조금씩 드러내고 이해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도 아닌데…
그렇게 이야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부부 생활이 원만하지는 못해서 쉬운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님 말씀처럼 제 성향도 조금씩 드러내고 아내의 성향도 끌어내 봐야 되겠네요.
혹시 시디들 중에 결혼계획 갖고 계신 분 있다면…
하지 마세요.
이 성향은 절대 못 끊어요.
결혼 후에도 계속되니까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아요.
시디는 그냥 시디로 살아가는 게 가장 행복한 거 같아요.

Comments

No comments yet. Why don’t you start the discussion?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