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여장소설 213] 시디의 로망, 웨딩드레스

매일 아침 출근길에 나는 00역 근처의 어느 예식장을 앞을 지나간다. 그 예식장 건물 벽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사진이 커다랗게 걸려있는데 사진 속 신부는 너무나 아름답다. 매일 보는 사진이건만, 볼 때마다…
크로스드레서

[크로스드레서소설 212] 여장에 빠진 이유

시디 카페에서의 내 닉네임은 예쁜 시디다. 화장한 내 얼굴이 왜 그리 예뻐 보이는지 모르겠다. 나는 여장이 취미인 남자, 크로스드레서다. 여장남자를 바보로는 사회적 시선은 대단히 곱지 않다. 여자 화장실을 들락거리거나 밤늦게…
트랜스젠더

[트젠소설 210] 사실은 저 트랜스젠더예요.

어제도 나는 그녀의 욕망에 이끌려 밖으로 나갔다. 시간은 저녁 9시. 외출하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었다. 롱웨이브 가발에 검은색 가디건, 검은색 롱스커트를 입었다. 비교적 수수한 옷차림이었다. 그 모습으로 시내의 번화가를 걷다가 여성용…
한복

[여장소설 209] 한복 여장

내 여장 취향은 조금 독특하다. 나는 한복 여장을 즐긴다. 어렸을 적 예식장에서 보았던 한복 입은 아가씨가 나를 한복의 세계로 이끌었다. 어린 나이에도 그 단아한 자태가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던지... 한복 입은…
트랜스젠더

[트렌스젠더소설 208] 세상의 가십거리

최근 내게 어떤 일이 있었냐면...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회사 사람들은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걸 알고 있다. 커밍아웃하고 대충 묻혀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내가 잘 아는 사람이 내게 남자를 소개해준다는…
키스

[게이소설 207] 학교에서 첫 키스

그는 내게 사랑한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사랑은 그 사람을 정말 책임질 수 있을 때, 그때 하는 거라고... 그가 내게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