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소설] 어! 스타킹 신으셨네요?
나는 스타킹 마니아.
주말엔 종종 스타킹을 신고 외출을 즐긴다.
그 경험은 정말 우연히 얻었다.
우리 동네에 제법 큰 시장이 있다.
어느 날,
시장을 관통해서 집으로 오는데…
새로 생긴 여성화 매장이 눈에 보였다.
정식으로 되어있는 가게는 아니었고 간판도 임시로 플래카드로 대신하고 제대로 된 진열대도 없이 신발을 여기저기 늘어놓고 파는 곳.
조금 젊어 보이는 아주머니 혼자서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들어가 마음에 드는 여성용 신발 하나를 골랐다.
단화라고 해야 하나? 하이힐처럼은 아니지만, 굽이 조금 있고 살짝 높은 신발.
아무튼, 그런 거 하나를 꺼내서 직접 신어보고 있는데…
어느새 아주머니가 내 앞으로 다가와 무릎을 꿇은 채 직접 신겨주셨다.
그때 드러난 내 발. 스타킹을 신은 내 발.
아주머니가 고개를 들어 “어! 스타킹 신으셨네요?”라고 말했을 때,
나는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
하지만 아주머니는…신발을 팔 욕심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스타킹이 편하긴 하죠? 그리고 발이 참 예쁘네요.” 라는 말까지…
그 말에 왠지 감사하고 마음이 편해져서 나는 고마움을 느꼈다.
그 후로 여자 혼자 운영하는 신발가게가 보이면 무작정 가게 안으로 들어가 신발을 신어보는 척하면서 주인아주머니가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버릇이 생겼다.
🧡[크로스드레서일기] 그렇게 모은 여자 팬티가
여장이 취미인 나,
가끔 모텔에서 혼자 여장을 즐긴다.
혼자 하는 여장 놀이를 마치고 이어지는 순서는
업소 여자를 불러서 함께 노는 것.
나는 내 여장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줌으로서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여자들의 놀라는 표정과 반응들을 즐긴다.
개중에는 태어나 처음으로 여장남자를 보았다는 사람도 있다.
신기해 하기도 하고 역겹다는 표정을 짓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반응들이 내게는 즐거움이 된다.
섹X는 하지 않는다.
나의 경우 섹X를 하고 나면 여장으로 인한 흥분이 완전히 사라지므로 최대한 자제한다.
대신 여자에게 여러가지를 요구한다.
안아달라, 키스해 달라, 몸 이곳저곳을 만져달라…
처음엔 거부하다가도
이런 모습이 드물어서인지,
아니면 돈을 받아야 하니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내 요구를 들어준다.
약속한 시간이 끝나갈 무렵,
내가 하는 또 하나의 요구가 있다.
그건 바로 여자고 입고 있던 팬티를 내게 달라고 하는 것.
주지 않으면 돈을 준다.
그렇게 모은 여자 팬티가 수십 개.
집에 와서 나는 또 그걸 입고,
또다른 황홀경에 빠진다.
🧡[크로스드레서일기] 동생뻘 되는 러버와
동생뻘 되는 러버와 일을 치르고
모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나.
스커트는 반쯤 내려가 있으며 팬티는 발목 아래에 걸쳐져 있는 내 모습을 보자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급격히 얼굴이 달아올랐다.
왜 또 이런 짓을 했을까?
자기 혐오감마져 느껴진다.
또한, 이런 내 모습이 한심하고 더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매번 이렇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이겨내지 못하고 모텔을 찾는다.
🧡[크로스드레서일기] 팬티도요.
나는 그의 어깨에 손을 얹어 몸을 지탱한 후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약간은 응석부리는 듯한 표정으로
두 팔을 만세 포즈로 들어 올린 후,
그윽하고 감미로운 눈빛을 흘려보내며 그에게 말했다.
“벗겨 주세여~”
슬립형 원피스 잠옷이 스르르 벗겨내려지기 시작했다.
“팬티도요.”
💙[퀴어소설] 술에 취한 그를 안고
그와 단둘이 방을 쓰기 시작하면서 그와 나는 급속도로 친해졌다.
하루일과는 물론 서로의 과거까지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심각한 얼굴로 그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여자친구 문제였다.
요즘 여자친구와 잘 안 된다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여자친구와 잘 안된다는 소식에 나는 너무나 기뻤다.
하지만 괴로워하는 그 앞에서 기쁜 내색을 보일 수는 없었다.
함께 고민했다. 아니, 하는 척했다.
그래도 해결책을 찾아줘야 했다.
나는 그에게 함께 여행을 다녀오던지, 지난 시간,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꺼내 보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주었다.
내가 왜 그랬을까? 그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였을까?
하지만 그는 점점 더 힘들어하고 있었다.
매일 술에 취해 들어왔고 토를 하다가 변기를 안고 잠에 드는 날이 많았다.
한번은 술어 잔뜩 취해 인사불성이 된 채 그녀의 이름만 불러대며 자신이 잘못했다며 그녀를 애타게 찾았다.
그의 눈물을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의 뺨 위로 하염없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가 너무나 불쌍했다. 아니, 너무 바보 같았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내 마음도 너무나 아프고 슬퍼서 술에 취한 그를 안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 내 마음속에서 작은 바람 하나가 싹텄다.
나중에,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가 나를 위해 이렇게 힘들어하며 눈물 흘려주기를…
한 번만이라도 그렇게 해주기를…
결코, 가망성 없는 바람을 나는 하고 있었다.
그렇게 며칠을 술에 절어 보내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환해졌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였다.
그녀와 다시 잘 됐단다.
나 역시 기뻤다.
그렇게 밉기만 하던 그녀에게 처음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에게 웃음을 되찾아준 그녀 앞에서 나는 점점 작아졌지만 환하게 웃는 그의 모습 뒤로 나 자신의 소망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잠시 따뜻했던 봄은 그렇게 내게서 점점 멀어져만 갔다.
💙[게이일기] 왜 이렇게 커져 있어?
“이리 와봐…장인인데 어때.”라고 말씀하시며
마치 어린아이 그것 만지는 할아버지처럼 그가 말했다.
“아니 그래도 전 성인인데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장인은 “아유, 말이 많아.”라고 하시며 기어코 내 그것을 만지기 시작했다.
나는 이미 생각만으로 그것이 커져 있어서 어찌할 줄 몰라 하고 있었다.
“대기만성형인 거야? 왜 이렇게 커져 있어? 하하하”
조물락 조물락
내 그것을 조물락거리더니 갑자기 힘을 주어 살짝 아프게 장난까지 치시는 장인,
그러나 그가 밉지 않았다.
내게 꿀밤 한 대를 때리시면서 “으이구, 이렇게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아직 아이가 안 생기는지 모르겠네”
나는 그 말에 그저 머리만 긁적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