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트랜스젠더와 관계없는 내용이지만
트랜스젠더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다.
뜬금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조금 심각한 문제이니 진지하게 대답해 주길 바란다.
나는 중학생 때부터 성욕이 엄청 강했었다.
많으면 하루에 12번도 하고 평균적으로는 하루에 4~6번 정도 했다.
한의원에 가서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는데
나이 40대로 보이는 한의사가 말하기를…
그렇게 하다간 탈수병에 걸려서 빨리 죽는다고 했다.
하지만 성욕은 통제되지 않았고 2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물론 조금 줄긴 했지만,
보통의 남자들보다 과한 성욕을 보이고 있다.
(지금도 거의 하루에 한 번 정도 함 – 이것이 최소이고 두 번 할 때도 있음.)
그런데 최근 내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그 짓을 하는 동안 숨이 막히고 시야가 약간 흐릿해지고 목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자위와 연관된 것 같고 방치해선 안 되겠기에
비뇨기과에 가서 혹시 제 증상이 이런데,
발기가 안 되는 약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러나 나의 진지한 질문과는 달리 의사 선생님은 크게 웃으시면서
아직 젊은 나이라 당연히 그럴 수 있고,
그런 증상은 당연한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정 불안하면 야동 같은 것을 덜 보고 횟수를 조금 줄여나가도록 노력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물어본다.
트랜스젠더들이 복용하는 약, 피임약이라고 하던가?
아무튼, 그 여성호르몬 약을 먹으면 발기가 안 되는지요?
혹시 남자에서 여자로 트젠 진행 중이신 분,
호르몬 투여하고 계신 분들 있으시면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제가 여자가 되고 싶은 건 절대 아니고
오직 성욕을 줄여보고자 드리는 질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