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소설 39] 여장의 계기가 된 사촌 동생의 분홍색 팬티

어렸을 적 우리 집과 고모 집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고모 집엔 나보다 두 살 어린 사촌 동생이 있었다.
몸이 약했던 나는 학교에 자주 결석했다.
때는 모내기 철이었다.
고모가 우리 집에 사촌 동생을 맡기고 일을 나가셨다.
처음엔 우리 집에서 함께 놀았는데 점심을 먹기 위해 우리는 고모 집으로 갔다.
점심을 먹고 장난감 놀이를 하고 함께 잠이 들었다.
그런데 잠이든지 몇 분 만에 나는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났고, 밖으로 나갔는데 빨랫줄에 여자 팬티 하나가 걸려있는 게 보였다.
크기로 보아 사촌 동생의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분홍색 꽃무늬 팬티가 너무나 예뻐 보였다.
입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여자 팬티를 입어보았다.
그다음 왜 또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팬티를 입은 채 여동생의 옆에 누웠다.
자고 있는 여동생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예뻤다.
동생이 여자로 보였을까?
내가 점점 이상해져 갔다.
나쁜 생각 하나가 찾아들었다.
여동생을 껴안아보고 싶은 충동.
동생의 허리를 감았다.
그리고 내 몸을 동생의 몸에 바짝 가져다 댔다.
그리고 이어지는 키스.
키스하려는 순간 제정신이 돌아왔다.
동생이 몸을 움찔했기 때문이다.
나는 깜짝 놀라 밖으로 나왔다.
허겁지겁 집으로 왔다.
그리고 저녁에 옷을 갈아입을 때, 그때서야 내가 여자 팬티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촌 여동생의 팬티였다.
여자팬티를 입은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았다.
작고 예쁜 분홍색 팬티가 너무나 예뻐 보였다.
가슴이 두근거렸고 기분은 점점 이상해져 갔다.
그렇게 내 여장은 시작되었다.

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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