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소설 43] 여장남자, 에어건을 이용한 자위

비가 온다.
내가 사는 곳은 10층 아파트.
이곳 베란다에서 00 공원이 내려다보인다.
비가 오는 공원엔 사람 하나 보이지 않았다.
공원은 온통 안개로 뒤덮여 있었다.
문득 저곳을,
여장하고 돌아다니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하고 미니스커트 입고 집을 나섰다.
나는 미니스커트를 참 좋아한다.
여장할 땐 거의 미니스커트만 입는다.
신발은 분홍색 장화.
여장이 취미인 내게는 여장 용품이 참 많다.
이 분홍색 장화도 얼마전 장마를 대비해 산 것이다.
비가 얼마나 내렸는지 바닥 여기저기에 물웅덩이가 생겨났다.
그 물웅덩이를 장화 신은 발로 철벅 철벅 물장난을 치며 걸었다.
어린 아이가 된 느낌이었다.
공원 한가운데에 먼지떨이기가 있다.
총 모양처럼 생긴 에어건을 쏘면 그곳에서 바람이 나온다.
여장남자인 나,
종종 이 에어건을 이용해 여장을 즐긴다.
에어건의 바람을 치마 안으로 쏘아주면 기분이 참 좋다.
에어건의 강한 바람에 의해 치마가 높히 솟구친다.
마치 마릴린먼로의 치마처럼 말이다.
바람의 용도가 또 하나 있다.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도 없다.
팬티를 내렸다.
치마 속 그것은 이미 부풀어 있었다.
부푼 그것에 바람을 쏘아주었다.
기분이 좋았다.
문득,
‘바람의 도움으로 자위를 시킬 수도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도 없다.
안개는 더욱 짙어졌다.
짙은 안개가 내 은밀한 행동을 감춰주는 듯 했다.
팬티를 내려 무릎 위에 걸쳐 놓았다.
입고 있는 팬티는 당연히 여성용 팬티, 하얀색 레이스 팬티다.
내 그것은 아까보다 더 크게 부풀어 있었다.
발기된 그것을 향해 에어건의 바람을 쏘아주었다.
바람의 강약을 조절해 가며 쏘아주니 느낌이 더욱 좋았다.
조금만 더 하면 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때,
멀리 안개 속에서 사람 하나가 보였다.
남자다.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나와의 거리는 불과 30 미터.
급했다.
에어건을 내려놓고 황급히 팬티를 올리고 치마를 올려 입었다.
그리고…
그와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치마 안 그것이 아직 가라앉지 않았기에 걷는 것이 매우 불편했다.
젠장!

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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