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소설 67] 그의 꼭지가 조금씩 탱탱해져가고 있을 때

나는 스펀지에 거품을 일으켜 아영을 씻어 줄 준비를 했다.
“자, 그만 나와. 내가 씻어 줄 테니까.”
“아이, 부끄러워요.”
아영은 욕조 안에서 주저주저하다가 이윽고 결심한 듯 천천히 나왔다.
욕조를 넘어설 때 다시금 아영의 그곳에 시선이 갔다.
너무나 작고 귀여웠다.
아영은 등을 보이게 의자에 앉았다.
참으로 매끄러운 등이었다.
나는 왼손은 아영의 어깨에 손을 얹고 오른손에 든 스펀지로 아영의 등을 닦아주었다.
아영은 다소 긴장한 듯 몸이 굳어 있기는 했지만 점차 힘을 빼고 있었다.
“자, 이번에는 앞쪽, 이쪽을 향해 앉아봐.”
“앞은 제가 할 수 있어요.”
“안 돼. 내가 해 줄 거야.”
아영은 거절하지 않고 순순히 돌아앉았다.
그리고 두 손은 단단히 닫아 버린 두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어디를 봐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순간 내 사타구니에 두른 수건 우로 볼록해진 부분을 힐끔 바라보았다.
부끄러웠다.
아빠와의 목욕 놀이를 먼저 제안한 건 아영이.
이렇게 부끄러워하면서도 순순히 제 알몸을 드러내고 있는 아영의 순수함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나는 다시 스펀지에 거품을 묻혀 아영의 한쪽 팔을 잡고 문질러 주기 시작했다.
스펀지가 겨드랑이 아래를 문지르자 아영은 간지러운지 까르르하고 웃었다.
“어험, 얌전히 있어야지.”
“아유…간지러워요.”
두 팔과 겨드랑이 밑을 닦아주고 스펀지가 가슴으로 접근하자 아영의 웃음은 갑자기 멈추었다.
나는 불룩한 아영의 가슴을 한쪽씩 스펀지로 원을 그리듯 비벼주었다.
“앙… 세게 하지 말아요. 조금 아파요…”
아직 가슴이 완전히 자리 잡은 게 아니어서 그런지 자극에 민감한 것 같았다.
나는 아까보다 힘을 반 정도로 빼 슬그머니 가슴을 비벼주었으며 때로는 스펀지를 내려놓고 비누로 뒤엉킨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꼭지를 비벼주었다.
“아응…”
아영은 고개를 숙이고 숨을 죽였으며, 때로는 꿈틀하고 몸을 떨며 무슨 말인지 모를 말을 토해냈다.
비누 거품의 매끄러움 속에서 손가락의 압박으로부터 피해 다니는 아영의 꼭지가 조금씩 탱탱해져 가고 있었다.
성형한 가슴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간지러움이 아닌 뭔가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스펀지의 모서리로 사랑스럽게 갸름한 아영의 배꼽을 찍으며 간지럽혀 주었다.
그러나 아영은 아까처럼 웃지 않았다.
뭔가를 깊이 생각하는 것처럼 입을 봉하고 있었으며,
자기 몸속에서 싹트고 있는 무언가의 정체에 대해서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제 아영의 허벅다리를 닦아주기 시작했다.
녀석의 다리는 진짜 여자 다리처럼 뽀얗고 가늘었으며 탄력이 있었다.
나는 아영의 다리 한쪽씩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종아리를 비롯하여 발가락 사이까지 정성 들여 닦아 주었다.
“발바닥은 간지럽지 않아?”
“응, 약간… 하지만 괜찮아요.”
대답하는 말투가 정말로 어쩜 이리 여자아이 같은지…
이 아이가 사실은 23살 청년이란 게 믿기지 않았다.
우리의 대화는 어느새 남녀가 속삭이는 듯한 비밀스러운 대화가 되었다.
“음…부탁인데 아영의 가장 부끄러운 곳도 씻어 주게 해 줄 수 없을까?”
“………”
당돌한 요구였다.
뻔뻔스럽다고나 할까?
나이 차가 무려 12살이나 나는 내가 이런 엉큼한 질문을 하다니…
남자들은 늑대라는 말이 떠올랐다.
아영은 살그머니 고개를 끄덕이며, 정말로 부끄러운 듯 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럼 일어서서 욕조로 가자.”
아영을 안아 욕조 근처로 갔다.
그리고는 아영을 뒤로 돌게 한 다음, 욕조의 가장자리를 두 손으로 짚고 엎드리게 했다.
“그래, 엉덩이를 좀 더 이쪽으로 내밀고.”
“아아…. 부끄러워요. “
나는 다시 스펀지로 아영의 엉덩이에 비누칠을 해 주었다.
아영이 희미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앙…..”
“좋아?”
“으응… 몰라요.”
나는 다시 아영을 의자에 앉게 해 샴푸를 풀어 머리를 감겨주었다.
“이번에는 아빠 차례예요. 제가 씻겨 드릴게요.”
아영은 이렇게 말하며 스펀지를 손에 들고 내 몸에 비비기 시작했다.
“난 대충해줘도 괜찮아.”
“안돼요, 저처럼 얌전히 계세요.”
아영의 작은 팔이 공을 들여 내 등을 씻어 주었고 이윽고 앞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어 손은 배를 향해 더듬어 내려갔다.
수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이거 벗겨도 될까요?“
대답도 하지 않았는데 아영이 수건을 걷어냈다.
순간 내 부푼 그것이 톡하고 튀어 나왔다.
아영은 스펀지에 거품을 잔뜩 묻혀 그것을 닦아주었다.
내 그것은 천사의 손에 감싸여, 태어나 처음 가져보는 황홀감을 누리게 되었다.
녀석의 손은 너무나 부드러웠다.
도무지 남자의 손이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정성을 들여 그곳을 닦아주는 게 느껴졌다.
손가락으로 그것의 끝을 쓰다듬는가 하면, 뒤쪽을 손바닥으로 비벼 올리곤 했다.
마치 손바닥 안에서 햄스터 한 마리를 놓고 귀여워하고 있는 듯한 동작이었다.
“기분 좋으세요?“
“응, 좋아…”
이렇게 아영과 나의 한 시간 동안의 몸 씻김이 끝났다.
서로의 몸을 다 씻어 준 후…
나는 아영이를 안아 욕조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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