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142] 여자일 때가 더 잘 어울려

우리 집은 외가와 친가 모두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다.
그런 곳에서 나는 트랜스젠더가 되었다.
지금은 집을 나와 연락을 끊고 혼자 살고 있다.
가족과 친척들 모두 내 성향을 알고 있다.
물론 이해받지 못하며 살고 있다.
반면 주변의 지인들은 내가 커밍아웃했을 때 말해줘서 고맙다고, 후련하다고,
네가 여자인 쪽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응원해 주고 있다.
커밍아웃 이후의 관계도 변함 없다.
오직 가족들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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