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에서 어떤 학자가 이런 말을 한 걸 읽었다.
‘여자는 남자의 자위기구’
여성들이 들으면 발칵 뒤집힐,
그야말로 천인공노할 이야기지만 공감 가는 게 없지 않다.
나는 씨시다.
여자 옷을 입고 가끔 러버와의 만남을 즐긴다.
그리고 온전히 여자 역할을 한다.
가장 좋아하는 자세가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그의 그것을 입에 넣는 것이다.
그때의 나는,
가만히 앉아 그의 그것만 입에 물고 있으면 된다.
그가 내 머리를 두 손으로 붙잡고 알아서 움직여주기 때문이다.
그때의 내 역할이 딱 그 학자의 말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