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239] 약 타러 가는 날

오늘은 약 받으러 서울 가는 날이기에 KTX 타고 서울 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주사 맞고 약 두 달분 타고 지하철 타고 서울역 가는 길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호르몬도 돈 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라는 생각.
두 달에 한 번 병원 가는 KTX 비용+진료비+약값…
사실 부담됩니다.
그래도 약 받고 주사 맞고 집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행복하네요.
나를 여자로 만들어 줄 약들…
지방에서 서울로 원정 가시는 예비 여자분들 모두 힘냅시다.
A: 그러네요. 호르몬도 그렇지만 수술하게 되면 수술비+생활비까지 있어야 한다면서요. 여자 되기 참 힘드네요.
B: 그러기에 TG도 이제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자 되고 싶어요. 애 키우고 싶어요. 그런 사람에게 지원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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