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250] 보추 따먹기

분홍빛 입술에 키스를 한다.
부끄러운 듯 내 어깨에 손을 언고 입맞추려 하지만
키 차이 탓에 닿을듯 말듯한 상황에서 내가 먼저 입술을 빼앗아 버린다.
놀란듯 동그래지는 눈망울 바라보며,
가슴 두근거리며,
그 아이를 그대로 들어 침대 위로 던져놓고
온 몸으로 덮어 누르며 키스를 한다.
입술과 입술이 겹쳐지고 설키며,
혓바닥과 혓바닥이 얽히고 비벼지며,
서로의 타액이 넘실거릴때까지 집요하게 입을 맞춘다.
보추의 숨이 가파오를 쯤…
잠시 떨어져 눈을 맞추는데…
붉게 상기된 얼굴에 눈이 풀린 그 아이…
3~4초간 나를 지그시 바라보더니…
부끄러운가?
베시시 웃는다.
그 모습에 내 가슴이 다시 한 번 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