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329] 샤워실에서 난감한 기억

건강검진이나 수면 마취가 필요할 때 헛소리할까 봐 두렵다.
“저 여자예요. 여자 되고 싶어요.”라고 말 할까 봐.
친구들이랑 목욕탕, 찜질방에 가거나 수영장, 바닷가에 갈 때…
전신 제모에 몸매 관리까지 한 후로는 찜질방은 웬만하면 핑계 대고 가지 않는다.
최근에 친구들이랑 계곡에 갔을 때.
‘티셔츠에 반바지 입으면 되니까’라고 방심했는데…
수영 끝나고 들어간 공동샤워실에서 굉장히 난감한 적이 있었다.
몸이 털 하나 없이 깨끗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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