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330] 저를 여자로 대해줘서

시 -봄바람-
봄바람, 안녕?
평소엔 잘 안 입던 섹시 속옷을 사서 입어 봅니다.
먹고 싶은 치킨도 뒤로 미루고 꾹 참습니다.
너무 피곤하지만 매일 저녁 운동을 나갑니다.
당신을 만나고부터…
내 마음속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
저는 시디입니다.
최근 한 러버 아저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아가씨, 어린 소녀로 대해 줍니다.
그게 저는 너무나 좋습니다.
화장하고 여자 옷 입고 그의 품에 안겨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저를 여자로 대해줘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아저씨.

Comments

No comments yet. Why don’t you start the discussion?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