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332] 스쿨미즈 입고 야노

제가 사는 곳 주변에 아시안게임 테니스 경기장이 있어요.
저는 지금 야노 하러 그곳에 와 있어요.
시간은 새벽 4시.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의 제 옷차림은 스쿨미즈.
아세요? 스쿨미즈?
맞아요. 일본 여학생들이 입는 체육복이라고 하네요.
근데 단순한 체육복이 아닌 수영복 형태의 체육복이랍니다.
일본 여고생들이 수영할 때 입는 옷이래요.
옷 모양은 참 단순해요.
그런데 그 어떤 수영복 보다 섹시하고 예뻐요.
여고생을 상상하게 돼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저는 그 옷을 입은 채 지금 테니스 경기장 관중석에 홀로 앉아 있답니다.
무섭지 않냐구요?
아니요. 여장만 하면 두려움도, 무서움도 잊게 돼요.
참 신기한 일이죠.
저 지금 너무나 좋아요.
여고생 수영복을 입은 채로 관중석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어요.
CCTV가 저를 찍고 있을지 모르지만…상관 없어요.
어둠에 잘 찍히지도 않을 테고…
뭐 어때요? 화장하고 가발 쓰고 게다가 여자 옷까지 입었는데 누가 절 남자로 보겠어요?
야노, 여장남자에겐 너무나 재밌는 놀이예요.
제가 구매한 수영복형 스쿨미즈입니다.
커플캔디에서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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