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 태어나서 왜 그러고 다닙니까?”
여장하면서 수 없이 들은 말이다.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와 카페에서,
편의점과 식당과 커피숍과 신발가게와 여성 의류 매장에서,
왜 이런 질문을 받았냐면…
나는 여장하고 나면 꼭 사람들에게 내가 진짜 여자같은 지 물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래서 지나가는 여자에게 길을 물어보는 척,
“저, 여자 같나요?”
“여자… 아닌 가요?”
“아…고맙습니다. 그런데 저 사실은 남자예요. 여장남자.”
그때 들은 말은
“에이 씨발, 재수없어!” 였다.
Posted in여장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