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419] 주말엔 메이드 걸

혼자 자취하는 남자들,
아마 대부분은 청소를 주말에 몰아서 할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매주 토요일 아침이 밀린 청소를 하는 날이다.
내겐 여장하는 취미가 있다.
이런 사람을 크로스드레서라고 하는데 다음 카페에 가면 그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내가 주말에 청소하는 방법은 메이드복을 입고 하는 것이다.
검은색과 하얀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메이드복을 입고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하고 유리창을 닦는 내 모습.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 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