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423] 자취방 얻은 기념으로 여장

시디바에 한번 가보고 싶은데 주변에 저와 같은 사람이 없어서 용기가 나지 않네요.
원래 여자 옷을 잘 입고 다니기는 해요.
(미니스커트나 원피스 제외)
체형이 여자 체형이기도 하고, 키도 작아서 사람들이 못 알아보는 것 같더라고요.
아직도 제 성정체성을 잘 모르겠고…
그냥 제 마음이 내키는 대로 살고 있네요.
한 번쯤은 시디바를 경험하고 싶은데 혼자 가기가 너무 어렵네요.
화장은 잘 못 합니다.
어제는 첫 자취방을 얻은 기념으로 속옷 쇼핑을 다녀왔어요.
예쁜 원피스 잠옷을 입고 자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소박하게나마 그 꿈을 이루었네요.
잠자는 동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제 회사에 갈 때도 안에는 여성용 팬티를 입고 갑니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소변도 앉아서 보구요.
처음엔 좀 불편했는데, 여자처럼 앉아서 보니까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