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137] 어머니의 스타킹

예전에 어머니가 사다 놓으신 스타킹을 몇 번 빼돌린 적이 있다. 그냥 만지고 놀다가 (그거는 안 하고. 어머니 거니까) 며칠 후에 원위치시켜 놓았다. 다행히 들키지는 않았다. 여자들은 스타킹이 많아서 한 두개…

[여장일기 136] 속옷 선물의 의미

시디에게 여장은 큰 즐거움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여장 생활에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으니 그건 바로 좋아하는 러버로부터 속옷 선물을 받는 것. 속옷 선물을 준다는 건 ‘너는 내꺼야’라는 의미라는 말을 어디에서 들은…

[여장일기 134] 누나의 팬티

누나가 눈치채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방문을 닫은 나는 책상 위에 놓인 뭔가를 발견하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흰색의 여성용 팬티였다. 그것을 보는 순간 나는 흥분하지 않을…

[여장일기 133] 내 가족 중 트랜스젠더와

트랜스젠더 자체만으로는 참 가엽다. 원치 않는 성으로 태어나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 하니 그렇다. 요즘엔 의술이 좋아져서 성을 강제로 바꾸는 게 가능하지만 사회에서 인정을 안 해주니... 당사자 자체는 안쓰럽고 용기 있어…

[여장일기 132] 기저귀 찬 채로

좀 역겨운 이야기인데... 이곳이니까 써보겠다. 나는 여장이 취미인 청년이다. 그런데... 내 성향은 좀 특이한 게... 나는 아기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여장할 땐 항상 기저귀를 차고 소녀풍의 옷을 입는다. 내…

[여장일기 131] 시디와 결혼하세요.

시디나 트랜스젠더 분들이 원래 여자인 여자들보다 더 여성스럽고 나긋나긋하다. 본인이 그쪽을 원해서 여자가 된 것이기 때문이다. 아기는 못 낳겠지만 오히려 가족에게 더 잘하는 좋은 아내, 좋은 며느리가 될 수 있을…

[여장일기 128] 아내와 할 때도 시씨 역할

거의 석 달 만에 현타가 오려고 하네요. 왜냐하면, 일반 남자처럼 주인님(와이프)이랑 해버렸거든요. 할 때는 욕정에 사로잡혀 "하고 싶다. 싸고 싶다." 생각만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싸고 나니까. "아... 나는 시씨인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