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47] 티지와 시디의 중간 정도

나의 경우 최근에야 내 성 정체성을 깨달았는데 티지와 시디의 중간 정도되는 것 같다. 어쩌면 남자를 좋아하는 시디라 할 수도 있겠고... 그래서 처음엔 '혹시 내가 게이는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이태원의 게이바도 몇…

[여장일기 46] 치맛속 바람의 향연

오늘도 여장. 내게 여장은 곧 외출이다. 짧은 미니스커트 안에 노팬티, 스타킹도 신지 않는다. 이유는... 치맛속 바람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서다. 지금, 치마 안으로 스며드는 바람으로 인해 치마 안이 무척 상쾌해졌다. 오늘도…

[여장일기 45] 가슴 두근거리던 그때

주말에 혼자 집에 있다가 든 생각. 시내나 한 번 나가 볼까? 목적은 여장용품 쇼핑. 기회가 되면 하나 사오자. 여장 용품을 사러간다는 설레임. 속옷가게에서의 설레임, 화장품가게에서의 설레임, 신발가게에서의 설레임. 오늘은 신발가게부터…

[여장일기 44] 트럭 아저씨와

업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에 들어가기엔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골목길로 들어서려는데... 평소 못 보던 트럭 한 대가 서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트럭 안에 사람이 자고 있는 것이다.…

[여장일기 43] 여유증, 시씨에겐 축복

여유증, 12살 때부터 가슴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꽉 찬 A컵이네요. 남잔데 브래지어를 해야 할까요? A: 여유증, 시씨한테는 축복인데... 너무 부럽네요. B: 남자도 브래지어 차면 예뻐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여장일기 40] 뚱시디도 괜찮다면

내 나이는 27에 몸무게는 83, 살을 빼고 싶지만 이미 길들여진 생활 습관으로 쉽지가 않다. 이미 트젠 성향으로 진단받았지만, 현실적으로는 비용이나 여러 측면에서 시디로 사는 걸 선택했다. 혹시 뚱시디도 괜찮다면 노력하는…

[여장일기 39] 나쁘고 못 된 오빠

나는 참으로 나쁘고 못 된 오빠다. 나에겐 여장하는 취미가 있고 여장한 채로 야동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일본 야동에는 정말로 다양한 생김새의 여성들이 나오는데, 어느 날 내 여동생과 매우 비슷하게 생긴…

[여장일기 38] 가시나라는 말에

날씨 좋은 주말엔 여장하고 집 근처 공원에서 주로 사진을 찍는다. 어제도 미니스커트에 스타킹을 신고 공원에 나갔는데... 아저씨 한 분이 지나가는 말로 “저 가시나는 안 춥나?”라고 했다. 일반여성이라면 발끈했겠지만 그 가시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