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331] 암컷 이름 채송화

2024.05.05 이후 내 암컷 이름은 채송화다. 이유는... 당근마켓에서 여자 교복을 구매했다. 그런데...아직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교복 주인 이름이 채송화인가 보다. 태어나 채씨 성을 가진 사람은 채시라 말고는 처음 본다. 아무튼,…

[여장일기 330] 저를 여자로 대해줘서

시 -봄바람- 봄바람, 안녕? 평소엔 잘 안 입던 섹시 속옷을 사서 입어 봅니다. 먹고 싶은 치킨도 뒤로 미루고 꾹 참습니다. 너무 피곤하지만 매일 저녁 운동을 나갑니다. 당신을 만나고부터... 내 마음속…

[여장일기 329] 샤워실에서 난감한 기억

건강검진이나 수면 마취가 필요할 때 헛소리할까 봐 두렵다. “저 여자예요. 여자 되고 싶어요.”라고 말 할까 봐. 친구들이랑 목욕탕, 찜질방에 가거나 수영장, 바닷가에 갈 때... 전신 제모에 몸매 관리까지 한 후로는…

[여장일기 327] 나의 여성화 목표

나의 여성화 목표는 겉모습과 함께 목소리도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의 그것을 아예 없애버리고 싶다. 스키니 바지를 입을 때나 예쁜 속옷을 입을 때 너무 거슬린다. 예전에 시디 카페에서 여장한다고 속옷 입었을…

[여장일기 325] 알파메일을 찾는데

저는 저와 모든 취향, 취미, 식성이 똑같은 친구를 찾는 게 아니라, 저와는 완전 다른 알파메일을 찾는 건데 저와 대화하는 시디들은 왜 자꾸 공통점을 찾으려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공통점은 서로…

[여장일기 324] 맛있어요.

퇴근하고 샤워하고 화장하고 예쁜 슬립으로 갈아입고 침대 위에 누워 있으니 절로 섹X 생각이 나네요. 저 따 먹고 싶은 러버 분 어디 안 계세요. 저 외로운 시디입니다. 저 먹을 만합니다.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