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165] 동생이 여장하게 된 계기

제 동생은 18살입니다.
저는 오늘 동생에게 여장을 해 주었습니다.
동생이 여장을 하게 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동생이 요즘 운동을 하는데 근육이 붙었는지 저하고 팔씨름 한판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알았다고 했는데 조건이 “네가 지면 여장해라!”였습니다.
“그럼 누나가 지면 남장?” 이래서 여장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졌죠.
동생을 거울 앞에 앉혀놓고 비비크림부터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또 립글로스까지 모두 발라줬어요.
“어때요? 제 동생 정말 예쁘죠?”
여장
-남자티가 조금 나긴 하는데 예쁘네요.
-동생, 너무 예쁘게 생겼네요. 귀엽다.
-저는 왠지 글 작성자가 여장남자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혼자 여장하고 사진 찍고 동생이라 올린 거 같아요.
*
아…어떻게 알았을까?
마지막 댓글 다신 분 정말 예리하시다.
저 사진, 사실은 저 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화장한 제 얼굴이 너무 예쁘네요.
여장, 너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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