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36] 업한 다음 날엔

업한 다음날엔
비몽사몽,
정신 못 차리는 하루가 된다.
잠도 못 자고 뇌와 몸을 따로 놀게 하니 그럴 수밖에.
“아~ 피곤해.”
태어난 대로 살라 하는 하나님의 형벌이지 싶다.
그러나 여장 욕구가 발동하면
시간대와 상관없이 또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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