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성과 반대되는 성 정체성을 가진 트랜스젠더는 게이, 레즈비언과 같은 호모 섹슈얼(동성애자)과는 구분된다.
트랜스젠더는 다른 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희망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국내에서 3,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성전환 수술을 희망하는 트랜스젠더의 성별을 보면 여성이 남성을 원하는 경우보다 남성이 여성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하는 수술은 여성의 상징인 가슴과 성기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가슴은 유방확대술과 비슷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성기를 만드는 과정은 조금 복잡한데 음경의 귀두 부분으로 음핵을 만든 다음 음낭이나 창자와 같은 장기를 이용해 소음순, 대음순을 만든다.
필요에 따라 목젖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며, 여성호르몬을 주기적으로 투여하면 외형상으로는 완벽한 여성이 된다.
수술 후 2~3개월이 지나면 정상적인 성생활도 가능하다.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트랜스젠더의 성생활은 이성애자와 큰 차이가 없다.
하리수와 같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경우 가장 민감한 귀두 부분으로 음핵을 만들기 때문에 이성애자와 비슷한 성적 만족감을 느끼고, 삽입도 가능해 상대방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
사정이라는 클라이맥스가 없는 여성의 오로가즘은 감정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트랜스젠더도 일반 여성과 별 차이가 없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인공적으로 질을 만든 탓에 애액이 부족할 수 있지만, 젤과 같은 윤활유를 사용하면 큰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트랜스젠더는 난자와 여성호르몬이 생성되는 난소가 없으므로 임신은 불가능하다.
나는 트랜스젠더 지망생.
매일 이런 기사만 찾아보고 있다.
여자가 되고 싶고,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고 싶고, 현모양처로 살고 싶은 게 지금의 내 소원이다.
완벽한 여자로 성 전환 후, 과연 내 남자에게 내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아…왜 나는 여자로 태어나지 못하고 남자로 태어나서 이런 고민을 하고있는지…
내 인생이 너무나 가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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