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레즈 소설 16] 내게 기저귀를 채워줬다.

내게는 어여쁜 시디 친구 하나가 있다.
시디와 시디가 만나 사랑을 나누기도 하는데 이를 시디레즈라 한다.
우리 둘은 시디레즈 커플이다.
우리는 오늘 엄마와 딸 놀이를 하기로 했다.
친구가 엄마, 내가 딸 역할이다.
무대는 욕실.
친구는 엄마 모습으로 여장했다.
단발머리 가발에 옅은 화장, 결혼한 여자들이 집에서 흔히 입는 원피스를 입었다.
물론 원피스 안에는 브래지어와 여성용 팬티도 입었다.
이제 그는 나의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방금 밖에서 돌아온 여자아이.
그녀가 나를 욕실로 데려가며 등을 두드린다.
“이 계집애. 어디 갔다. 이제 와?”
“옷은 또 이게 뭐고?”라고 말하면서 내 옷을 모두 벗겼다.
그리고 나를 목욕 의자에 앉혔다.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나온다.
그 물을 내 몸에 뿌려준다.
몸에 비누칠이 시작된다.
비누 거품을 잔뜩 묻힌 샤워 타올로 내 몸 구석구석을 닦아준다.
기분이 좋다.
비누칠이 모두 끝났다.
그녀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 샤워기의 물을 뿌려 준다.
몸에서 하얀 비누 거품이 씻겨 내려간다.
내 몸의 원형이 드러난다.
예쁘다. 여자의 몸처럼 예쁘다.
미끌미끌했던 피부가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해졌다.
수건으로 내 몸 구석구석을 닦아 주는 그녀.
지금 엄마 역할을 너무나 잘하고 있다.
그녀가 나를 거실로 데려간다.
내게 새 옷이 입혀진다.
물론 여자 옷이다.
예쁜 분홍색 드레스가 내 몸에 입혀졌다.
엄마는 이제 부엌으로 가 저녁 준비를 한다.
나는 거실에 앉아 티비를 본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 주인공이 나오는 만화영화를 보고 있다.
만화영화를 보면서 인형 놀이를 한다.
잠시 후 저녁이 차려졌다.
우리 모녀, 사이좋게 마주 앉아 저녁을 먹는다.
하지만 내가 숟가락을 떨어뜨리고 음식을 바닥에 흘리자 엄마는 밥도 못 먹냐며 나무란다.
결국, 숟가락을 빼앗기고 밥 위에 반찬을 올려 내 입에 넣어준다.
나는 그걸 맛있게 받아먹는다.
이렇게 나는 점점 여자아이가 되어간다.
밥을 다 먹은 나에게 엄마는 양치질을 해준다.
밤이 되었다.
나를 침대에 눕히고 기저귀를 채워준다.
기저귀의 보송보송한 느낌이 참 좋다.
내게 여자 캐릭터가 그려진 분홍색 잠옷이 입혀진다.
잠옷의 느낌이 너무나 부드러워 금새 잠이 오기 시작한다.
나를 침대에 눕히고 그녀도 옆에 눕는다.
그녀가 내 머리를 끌어가 그녀의 가슴으로 가져간다.
그녀가 옷을 위로 올리고 브래지어를 푼다.
내 입에 젖꼭지를 물려준다.
그곳에서 달콤한 향이 난다.
나는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문 채 젖향을 맡으며 스르르 잠이 든다.
다음 날 우리는 역할을 바꿔 똑같은 놀이를 다시 했다.
이번엔 내가 엄마, 그녀가 딸.

 

시디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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