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드레서 소설 24] 처음 여성의 브래지어와 팬티가 내 몸에 입혀졌을 때

돌이켜보면 그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처음 여성의 브래지어와 팬티가 내 몸에 입혀졌을 때의 내가 가장 행복했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그때의 감흥은 느낄 수 없지만, 여자 속옷이 주는 부드러움과 예쁜 디자인은 지금도 나를 황홀경에 빠뜨린다.
이십 대 중반에 이성애자로 3년, 그 후 동성애자로 2년 살았다.
동성애자로 산 기간은 비교적 짧았다.
성소수자로서 동성애를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괜한 경험이었다.
동성애자로 살면서 많은 아픔을 겪었다.
세상과 남자가 무섭다는 것을 깨달았다.
덕분에 몸도 많이 상했다.
지금은 그 시절을 몹시 후회하고 있다.
다행히 나쁜 병에 걸리지는 않았다.
지금의 나는 크로스드레서로 다시 돌아왔다.
수년간 여러 성 취향을 경험해 본 결과, 내 성향은 크로스드레서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지금의 나는 처음의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 오직 예쁜 여자 속옷만을 입는 낙으로 살고 있다.
30년 내 인생, 그 짧지 않았던 기간에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많았다.
그리고 이제 제 자리로 돌아왔다.
다시는 방황하지 않을 것이다.
내 남은 인생, 순수 시디로 살아갈 것이다.
오직 여자 속옷만을 사랑하며 살 것이다.
지금 입고 있는, 이렇게 예쁜 디자인의 여자 속옷을 나는 참 좋아한다.
예쁘고 야한 여자 속옷을 입었을 때가 나는 가장 행복하다.

크로스드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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