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97] 후배 러버가 선배 시디에게 치근덕

내가 이쪽 세계에서 좀 오래 놀다보니 별일을 다 보았다.
어느 날 오프라인의 한 시디 카페에서 고등학교 후배 둘을 만났는데 하나는 시디, 다른 하나는 러버였다.
그런데 후배 러버가 선배 시디에게 치근덕거리고 있는 모습이라니…
정말 가관이었다.
또 다른 경우,
같은 회사의 상사와 부하 직원이 시디 카페에서 만나 서로 겉돌던 모습을 보았고,
친척 사촌 형제끼리 만나 부비부비하는 모습도 보았다.
그때마다 세상 참 좁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게도 언젠가 그런 돌발 상황이 발생할 지 몰라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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