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117] 시디 친구 찾습니다.

별빛 빛나는 아름다운 밤하늘 아래에서,
이 골목 저 골목으로 숨어다니며,
어스름하고 적막한 밤의 낭만을 함께 즐기실 초보 시디 친구를 찾습니다.
왜 초보를 찾냐면요.
저 또한 초보라서요.
저는 겁도 많고 부끄럼도 많이 타는 시디입니다.
그래서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다니질 못하거든요.
생긴 것도 별로고…
그래서 숨어다닐 건데…
함께 간 친구가 초보가 아니어서 불빛 반짝이는 시내로만 돌아다닌다면 함께 놀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왕초보끼리 숨어다니며 산책이나 즐기자는 겁니다.
지금껏 두려움과 용기 때문에 낮 외출은 꿈도 못 꾸고,
그렇다고 밤에 나가는 것도 엄두를 못 내고 계신 시디 분 계시면,
저와 둘이서…함께 용기 내 같이 놀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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