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123] 나의 혜진이

내 안에 숨어있는 그녀에게 보내는 편지.
미안합니다.
오랫동안 관심을 안 가져줘서.
감사합니다.
자신도 몰랐던 또 다른 자아를 느끼게 해줘서.
행복합니다.
볼품없지만 최고의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서.
그리고…
사랑합니다.
내 모습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영원히 너를 기억할게.
안녕~ 나의 혜진아.
밖에서는 남자로 집에서는 여자로
낮에는 남자로 밤에는 여자로
여자였을 때의 제 이름은 혜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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