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소설 75] 여장하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나만 그런가?
나는 내 손가락으로 내 젖꼭지를 만져주면 기분이 참 좋다.
여자도 아닌데 가슴을 만져주면 왜 그리 기분 좋은 지 모르겠다.
그래서 여장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브래지어 안에 손을 넣고 젖꼭지를 만져주는 일이다.
누군가 뒤에서 나를 안고 가슴을 움켜쥐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신음 소리도 낸다.
“음…아…좋아요. 좋아.” 라고 말하면서.
몸의 어떤 부위보다 가슴 부위를 만져주는 게 가장 좋다.
때로 모텔에서 여장을 하고 아가씨를 부를 때가 있는데 다른 어떤 곳보다 젖꼭지를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만져달라고 요구한다.
여자의 입술이 그곳에 다을 때는 정말 자지러진다.
그런 이유로 가끔은 내가 겉은 남자지만 몸은 혹시 여자가 아닌가? 라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내가 유독 젖꼭지에 흥분하기 때문이다.
여장남자인 나, 정말 여자가 되고 싶다.
여자처럼 예쁜 가슴을 갖고 싶다.
그 예쁜 가슴에 예쁜 브래지어를 채워주고 싶다.
여자들은 답답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브래지어를 채우고 있는 상태가 너무나 좋다.
누군가 나를 꼭 안아주는 느낌이랄까?
가슴에 안정감과 평온함을 가져다준다.
속옷 가게에 진열된 브래지어가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모른다.
저걸 내 가슴에 채우면 얼마나 예쁠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
잘 때도 브래지어를 차고 잔다.
전혀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숙면할 때가 많다.
이 글을 쓰면서도 나는 브래지어를 차고 있다.
지금도 브래지어 안에 손을 넣어 젖꼭지를 어루만지고 있다.
“아..좋아!”

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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