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장남자다.
여장 외출 했을 때, 내가 하는 변태 행위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여자들이 들으면 정말 기겁할 내용이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극혐할 내용이다.
처음엔 소변이 마려운데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기가 어려워 그 계기가 됐다.
공원의 나무숲 뒤에 앉아 쪼그려 앉아 소변보기.
그런데 그게 그리도 기분 좋을 수 없었다.
아무도 없었기에…(남자니까) 응당 서서 싸도 될 일을…
나는 여자처럼 앉아서 쪼그려 쌌다.
이유는 단 하나, 여자이고 싶어서…
그게 경험이 되어
이젠 굳이 화장실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고…
마려울 땐 언제나 나무 뒤에 숨어서,
쪼그려 앉아 싸게 된다. (즐긴다.)
최근엔…
정말 미쳤다고 밖에 볼 수 없는 행동을 했는데…
그날도 철쭉나무 뒤에서 쪼그려 앉아 싸려는데…
마침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고.
나는 쪼그려 싸는 내 모습을 사람들에게 일부러 보이려고.
오줌싸기 전의 준비자세. 즉,
쪼그려 앉으며 치마를 올리고 스타킹과 팬티를 내리는 퍼포먼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