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소설 113] 여장 취미를 이해해 주는 여자친구?

나는 시디.
내 여장 취미를 이해해 주는 여자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게 화장도 해주고 예쁜 옷도 사주고 잠잘 때 예쁜 잠옷을 입혀주는 그런 여자 친구 어디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나를 미친놈이라 할지 모르겠다.
맞다.
나는 미친놈이다.
말이 좋아 시디지.
시디들은 모두 미친놈들이다.
세상 어느 여자가 남자친구의 얼굴에 화장을 해주고 여자 옷을 입혀줄까?
그런 여자는 세상에 없다.
그래서 시디들은 그 대안으로 남자, 즉 러버를 찾는다.
내 여장한 모습을 예뻐해 주는 남자.
나를 여자로 대해주는 남자.
화장한 얼굴이 예쁘다며 칭찬해주는 남자.
그런 러버를 위해 시디들은 자신의 모든 걸 바친다.
그날 밤, 그의 여자가 된다.
그날 밤, 그에게 여성을 선물한다.

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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