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233] 업은 하나의 유희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면…
왜 그런 거 있잖아요.
홍일점.
남자들 사이에서 막 주인공도 되어보고 싶고…
그게 여자들만의 특권이랄까?
그런 호사를 누리고 사는 여자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남자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전문 시디처럼은 아니고 가끔씩 업을 한다.
업은 하나의 유희 같다.
내 안의 또 다른 나,
내 안에 숨은 여성성에 흐뭇해하는 나.
그것에 끌리는 거 같다.
이런 성향의 사람을 뭐라 부르나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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