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소설 131] 알몸에 청 원피스

시디 카페의 중고 장터에 청 원피스 하나가 올라왔다.
그것과 함께 브래지어와 팬티, 망사스타킹도.
모두 합해 4만 원이라고 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장터에 이런 여장 물품만 올라오면 매우 흥분한다.
그가 올린 팬티와 브래지어, 스타킹을 신고 청 원피스를 입은 내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참 예쁠 것 같았다.
최근에 본 야동 중에 안에 아무것도 안 입고 오직 청 원피스만 입은 채 남자와 섹X하는 장면이 생각났다.
헐렁한 청 원피스 사이로 살짝살짝 비치는 여인의 뽀얀 가슴이 어쩜 그리 예뻐보이던지…
나도 저런 청 원피스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중고장터에 청 원피스가 올라오다니…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청원피스
아직 판매가 되지 않았는지 쪽지를 보내자마자 연락이 왔고
나는 5천 원을 깎아 그가 올린 모든 여장 물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틀 후에 택배가 도착했다.
모든 옷을 벗고 맨몸에 청 원피스만 입고 거울 앞에 섰다.
하! 예쁘다. 정말 예쁘다.
무엇보다 청 재질의 원단이 맨 살의 주요 부위에 닿았을 때의 느낌이 참으로 좋았다.
순간, 외출 욕구가 발동했고,
나는 곧바로 차를 몰아 근처 공원으로 이동했다.
이곳 00 공원은 사람이 많지 않은 공원이어서 내가 자주 이용하는 여장 놀이터다.
새벽 시간이라 역시 사람이 없었다.
나는 안에 아무것도 안 입고 오직 청 원피스만 입은 채
공원을 걷기 시작했다.
청 원피스의 독특한 재질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내 그것을 자극했다.
그로 인해 내 그것은 조금씩 부풀기 시작했다.
헐렁한 가슴 안으로는 상쾌한 바람이 불어들어왔다.
계절은 아직 3월.
추워야 할 날씨가 전혀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여장만 하면 이렇게 한겨울에도 짧은 치마만 입고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몸에서 열이 난다.
신기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참 잘 산 것 같다. 이 청 원피스.
안에 아무것도 안 입고,
오직 청 원피스만 입은 채 공원을 걷는 느낌이 너무나 상쾌하고 짜릿했다.
그렇게 약 1시간,
동이 트고 사람이 하나둘씩 나타날 때까지 나는 여장 놀이를 즐겼다.

청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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