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271] 추행이나 덮침, 나는 기꺼이

나는 업 외출 시 조금 특이한 행동을 한다.
외출은 늦은 밤이나 새벽에 이루어진다.
특이한 행동이란…
내가 업소 여자나 콜걸인 것처럼 행동한다.
야하다 싶을 정도의 짧은 치마를 입고
모텔이나 여관 등을 들어가는 모습,
또는 나오는 모습을 연출한다.
노래방도 이용한다.
노래방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마치 내가 도우미인 것처럼 행동한다.
“저 여자 콜걸이네.”
”노래방 도우미네. 저 치마 좀 보소.”
남자들이 내게 쏟는 시선과 말들을 즐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지금까지 내게 접근하거나 추행을 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성추행, 성폭행 그런 것 때문인지 몰라도
의외로 착한 남자들이 많은 거 같다.
추행이나 덮침…
나는 기꺼이 받아줄 의향이 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