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떻게 사용하는 거지?
구매는 했는데, 막상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앤얼플러그.
생긴 게 참 묘하게 생겼다.
원뿔 모양으로 생겼고 동그란 손잡이가 달려있다.
표면은 부드럽고 매끈하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내 그곳에 들어갈까 싶다.
함께 동봉된 젤을 바르고 천천히 밀어 넣었다.
나는 지금 스쿨룩 옷을 입고 있다.
씨시마다 선호하는 옷 종류가 다른데 나는 스쿨룩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내 별명이 스쿨룩시디다.
하지만 실제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입는 그런 정숙한 교복은 아니다.
코스프레 쇼핑몰에 가면 성인용 섹시 교복을 판매하는데 그것을 구매했다.
실제 교복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짧은 치마와 속이 은은하게 비치는 소재의 블라우스,
그리고 사은품으로 망사 스타킹까지 준다.
조금 전까지 나는 이 옷차림으로 책상에 앉아 여학생이 되어 여고생 놀이를 했다.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어제 택배로 받은 이 신기한 장난감과 함께 노는 중이다.
잘 들어가지 않는다.
조금 아프다.
씨씨사이트 Q&A 게시판에 질문을 올렸다.
장난감을 샀는데 잘 들어가지 않네요.
그리고 조금 아파요.
이거 어떻게 사용하는 거죠?
곧이어 댓글이 달렸다.
젤을 듬뿍 발라요.
한 번에 넣으면 당연히 아프죠.
처음엔 손가락 하나 크기로 적응하시고 점점 넓힌 후에 세 개 정도 되었을 때 다시 시도해 보세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부끄부끄.^^
씨시들이 사용하는 물건이라서 그런 지 디자인도 예쁘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그것을 뒤에 꽂은 씨시들의 사진이 적잖게 올라와 있었다.
아! 어쩜 저리 예쁠까?
뽀얀 엉덩이에 핑크빛 그것이 정말 예쁘게 꽂혀있었다.
나처럼 스쿨룩을 입은 씨씨도 있었다.
여우 꼬리처럼 긴 꼬리가 달려있는 것도 있었다.
꼬리 하나가 더 달렸을 뿐인데 섹시함은 배가 되었다.
한 여성이 그걸 착용한 채로 침대에 웅크리고 앉아 누워 있는 모습은 마치 한 마리의 여우가 잠들어있는 모습 같았다.
다시 젤을 듬뿍 바른 후 천천히 밀어 넣어 보았다.
여전히 아팠다.
아무래도 당장은 안 될 것 같았다.
조언대로 처음엔 손가락 하나부터…
시간을 두고 천천히 시도해봐야겠다.
Posted in여장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