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123] 나의 혜진이

내 안에 숨어있는 그녀에게 보내는 편지. 미안합니다. 오랫동안 관심을 안 가져줘서. 감사합니다. 자신도 몰랐던 또 다른 자아를 느끼게 해줘서. 행복합니다. 볼품없지만 최고의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서. 그리고... 사랑합니다. 내 모습이…
쉬멜

[쉬멜소설 62] 내 몸에 여성의 곡선이

나는 쉬멜이다. 여자가 되고 싶지만, 본격적으로 트랜스젠더를 하기엔 조금 겁이 난다. 이유는 트랜스젠더가 되면 지금 하는 생활을 거의 그만둬야 하고 먹고살기도 막막해지기 때문이다. 트젠이 되면 술집에 나가 술이나 따르고 개념…

[여장일기 119] 그건 변태입니다.

하지 마세요. 그건 변태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있는 여자 친구랑 뜨겁게 사랑하세요. 이게 무슨 좋은 짓거리라고 계속 하시나요. 여장하고 이상한 짓, 제발 그만두세요. 경찰 출동합니다. 쇠고랑 차요. 부모님께 연락…

[여장일기 117] 시디 친구 찾습니다.

별빛 빛나는 아름다운 밤하늘 아래에서, 이 골목 저 골목으로 숨어다니며, 어스름하고 적막한 밤의 낭만을 함께 즐기실 초보 시디 친구를 찾습니다. 왜 초보를 찾냐면요. 저 또한 초보라서요. 저는 겁도 많고 부끄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