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125] 자취하는 시디들

지금 내 상황이 가발을 가발 걸이에 걸어 놓을 수 있는 형편이 안 되서 사용 후 상자에 보관하고 있는데, 꺼낼 때마다 모양이 변형되는 듯하다. 그래서 여장하고 거울 보면 뭔가 모자란 여자처럼…

[여장일기 124] 여성의 냄새

초등학교 시절부터 스타킹의 묘한 감촉에 빠져들었다. 누군가가 입던 스타킹을 코에 대고 놀던 시절, 그때부터 여성의 냄새에 눈뜨기 시작한 것 같다. 그 묘한 자극에 빠진 지 어느덧 20년. 나는 시디가 되었다.

[여장일기 123] 나의 혜진이

내 안에 숨어있는 그녀에게 보내는 편지. 미안합니다. 오랫동안 관심을 안 가져줘서. 감사합니다. 자신도 몰랐던 또 다른 자아를 느끼게 해줘서. 행복합니다. 볼품없지만 최고의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서. 그리고... 사랑합니다. 내 모습이…

[여장일기 122] 아내가 서서히 젖어 들도록

저는 결혼한 남자입니다. 아내와 가끔 스타킹풀을 즐깁니다. 제 성향은 복종하는 암캐입니다. 아내는 아직 제 성향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암캐 행동은 그냥 이벤트인 줄 압니다. 아내가 서서히 젖어 들도록 노력해 보려고…

[쉬멜소설 62] 내 몸에 여성의 곡선이

나는 쉬멜이다. 여자가 되고 싶지만, 본격적으로 트랜스젠더를 하기엔 조금 겁이 난다. 이유는 트랜스젠더가 되면 지금 하는 생활을 거의 그만둬야 하고 먹고살기도 막막해지기 때문이다. 트젠이 되면 술집에 나가 술이나 따르고 개념…

[여장일기 120] 수위 넘어가는 사진

가끔 내 여장 사진첩을 보다가 살짝 수위가 넘어가는 사진들을 보면 정말 부끄럽다. 그래서 시디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집에 누가 없어도 돌아보게 되고 집에 누가 있으면 주위를 살피게 된다. 회사에서도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