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311] 여장의 금단 증상

나의 경우 처음 업을 했을 때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꼈으나 그 후로 1~2년이 지나자 더는 쾌감을 느끼지 못했다. 처음엔 그냥 여자 옷이 입고 싶어서 여장을 시작한 거였는데, 업을 너무 자주 하다…

[여장일기 310] 겡뱅에 환장한 시디

안녕하세요? 겡뱅에 환장한 시디, 미키예요. 5/5일 저녁 6시, 이태원에서 겡뱅 예정인데 참여하고 싶은 러버 오빠들 톡 주세요. 시디는 저 혼자이고 러버 인원은 제한 없어요. 평균 5명, 많으면 10명 정도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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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소설 156] 딸에게 여장을 들켰다.

내 딸은 중학생이다. 그 사건이 있었던 시간은 자정이 조금 넘었었고, 딸은 이미 잠들어 있었다고 생각되던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아내에게 여장을 부탁했다. 나는 아내가 입혀 준 분홍색 슬립을, 아내 역시…

[여장일기 309] 아니마와 아니무스

“융”이라는 심리학자는 아니마(남성의 여성적 측면), 아니무스(여성의 남성적 측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설명했는데, 남성에게는 여성적 무의식적 인격체인 아니마가 존재하고, 여자에게는 남성적 무의식적 인격체인 아니무스가 존재한다고 했다.

[여장일기308] 사랑받는 씨씨 되기

안녕하세요? 초보 시디입니다. 여장만 하면 너무나 기분 좋고, 여장한 사진을 카페에 올리면 예쁘다는 칭찬받고, 그런 것들에 너무나 행복해 하니 제가 씨씨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저 스스로는 치마나 원피스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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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소설 155] 타고난 여자, 만들어진 여자

이 카페는 건전한 사교의 장입니다. 여기서 '사교'라 함은 나이트클럽에서 하는 부킹같은 사교가 아니라 시디의 입장을 진심으로 이해하신다면 진실한 마음으로 대화도 나누고, 게시글이나 사진에 다정한 리플도 다시다가 시간이 허락된다면 종종 치러지는…

[여장일기 307] 여자처럼 보이나요?

저... 혹시 누가 봐도 여자처럼 보이나요? 예쁜가요? 귀엽나요? 할머니 같나요? 가슴확대 수술까지 한 사람입니다. A: 화장 완전 떡칠됐네요. B: 눈화장이 잘 안 됐어요. C: 화장 연습이 좀 더 필요해 보여요.…

[여장일기 306] 호적에는 남자로 되어있지만

저는 40세 남자로 호적에는 남자로 기재되어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동성애에 대한 호감을 갖는 등 성주체성의 지속적인 장애로 결국에는 남성의 상징을 잘라내고 성전환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사실상 아내와 별거중이고 외딴 곳에서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