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in여장일기 [여장일기 9] 시디를 알아보는 눈 여장 후. 거리를 걷다가, 시디일 것 같은 사람을 보았다. 신기한 일이지만... 시디는 시디를 알아보는 눈이 있다. 진짜 여자라고 보기엔 조금 어설픈... 그런데 그때, 내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렸다. 결코 나쁘지 않았던… Posted by 스쿨룩시디 2024년 01월 18일
Posted in여장일기 [여장일기 8] 여자가 된 기분을 느끼기 위해 내가 여장용 신발을 구매하기 위해 종종 찾았던 곳이 동네에 있는 쌈지 매장이다. 50대 후반의 아주머니가 혼자 장사를 하시고, 오는 손님도 대개가 4~50대 아주머니이다 보니 다른 손님이 있어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Posted by 스쿨룩시디 2024년 01월 16일
Posted in여장일기 [여장일기 7] 외출의 목적 검은 핸드백에 미니 스커트. 날씨가 춥긴 했지만 입고 나갈 마땅한 옷이 없어서 그렇게 입었다. 여장만 하면 추위도 잊는다. 아무리 추워도 스타킹 하나로 버틸 수 있다. 이날의 초점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Posted by 스쿨룩시디 2024년 01월 16일
Posted in여장일기 [여장일기 6] 설레임 없는 여장은 그때가 초봄이었는데 그날은 그리 코트가 필요하지 않은 날이었다. 그래서 집에서부터 일부러 코트를 걸치지 않고 과감히 미니스커트에 부츠 차림으로 길을 나섰다. 당당하게 걸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람들이 나를 여자로… Posted by 스쿨룩시디 2024년 01월 14일
Posted in여장일기 [여장일기 5] 속옷 서랍 매일 여자 옷을 입고, 여성화되고 싶은 혜미라고 해요. 제 속옷 서랍입니다. 브래지어, 팬티, 레이스 슬립 너무 예쁘죠? A: 팬티랑 브레지어 너무 예쁘네요. 나도 입어보구싶다. B: 와우! 속옷부자. C: 헐! 너무… Posted by 스쿨룩시디 2024년 01월 14일
Posted in여장일기 [여장일기 4] 재수 없는 년 처음 오프라인 매장에서 힐을 고를 때, 가슴이 얼마나 두근거리던지... 같은 가게를 수십 번 왔다 갔다 하며 매장 안에 사람이 없을 때를 기다려, 미리 봐두었던 힐을 얼른 사 오곤 했다. 남자… Posted by 스쿨룩시디 2024년 01월 12일
Posted in여장일기 [여장일기 3] 여장러에게 최고의 즐거움 여자의 모습으로 여자가 사용하는 물건을 구매하는 건, 여장러에게 최고의 즐거움이다. 그것도 매장 직원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네에 자주 가는 란제리 가게가 있다. 가게 주인은 60대 중반의 아주머니. 며칠 전,… Posted by 스쿨룩시디 2024년 01월 12일
Posted in여장일기 [여장일기 2] 여동생의 손을 끌어와 어릴 적... 몇 살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을 것이다. 여동생과 나, 방학에는 별로 할 일이 없었고, 그래서 둘이 자주 소꿉놀이를 했으며, 가끔은 신랑 각시놀이도 했다. 그렇게 놀다 나란히… Posted by 스쿨룩시디 2024년 01월 10일
Posted in여장일기 [여장일기 1] 첫 외출 처음 출발은 설레고 두렵고 몇 번의 외출을 시도했지만 너무도 두려운 마음에 현관문을 쉽게 나서지 못했다. 지금은 모두 지나간 일. 하지만 그때의 설레임은 지금 생각해도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으로 기억되고… Posted by 스쿨룩시디 2024년 0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