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일기 281] 호르몬 비율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남자는 늘 남성적이고 여성은 늘 여성적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남자도 자기보다 훨씬 더 남성적인 사람을 만나면 자기도 모르게 여성이 되며 여성 또한 그렇다. 우리…

[여장일기 279] 솔직히 징그럽습니다.

여장남자를 시디라고 한다죠? 타고난 성향이라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여장하시려면 집에서 자기만족으로 끝내시거나, 돌아다니려거든 퀄러티 좀 높이세요. 대충 여자 옷 아무거나 걸쳐 입고 밤에 돌아다니면서 위협감 주지 마시고요. 누가…

[여장일기 278] 미안해요.

쥬지 물으러 갑니다. 처음이라 너무 떨리네요. 머리로는 단계를 뛰어넘었다는 생각을 하고, 이러면 안 되지 하면서도 몸은 이미 흥분하고 있네요. 이제 곧 모텔 앞인데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들까요? 저를 알고…

[여장일기 277] 약간의 게이 끼

나는 27살의 남자다. 평소 밖에서는 남자, 집에서는 여자로 산다. 여자친구를 만난 적도 너무 오래되었고, 요즘엔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다. 오직 풀업을 했을 때만 진짜 나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즘 드는 생각…

[여장일기 276] 새벽 4시의 사건

새벽 4시, 한 남자가 다가와 아무런 일면식도 없는 여자의 뒷통수를 가격해 쓰러뜨린다. 여자가 저항하자 남자는 달아난다. 그리고 30분 뒤 똑 같은 일이 근처 주차장에서 다시 벌어졌고, 이번의 여자는 쓰러졌다. 남자는…
여장

[여장일기 275] 한 번 맛보니까

모텔 왔어요. 러버님 기다리고 있어요. 한 번 맛보니까 주말마다 오게 되네요. A: 예쁘다. B: 섹시하네요. C: 늘씬해서 좋다. 얼굴은 가려서 모르겠지만 일단 몸매는 먹고 들어가는 몸매네. D: 먹고싶다. 십할년. E:…

[여장일기 273] 술만 먹으면 여장 생각

왜 술만 먹으면 여장이 하고 싶은 거지? 여장 용품도 다 버렸는데... 지하철역 지하상가를 지나며 나도 모르게 또 질러버렸다. 아...그렇게 다짐했건만... 어머니 생일선물이라고 말하며 브래지어와 팬티 세트 그리고 슬립 등을 사…
로프

[여장일기 272] 로프 버니

모텔에서 혼자 꽁꽁 묶고 찍은 사진. 대실이라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지만, 조만간 숙박하러 올 예정이라 설레네요. 이번 주 처음으로 러버분 만나는데... 연습하러 왔어요. 밧줄에 묶여 있기만 해도 흥분하는 극단적인 로프 버니구요.…